한국일보

버겐카운티서 4인 가족 빈곤없이 생활하려면 최소 8만7,377달러 벌어야

2021-07-20 (화) 07:59:04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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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빈곤연구소 발표 기본생활비 21개 카운티중 3위 서머셋카운티 9만7,947달러 필요해 1위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에 4인 가족이 빈곤 없이 생활하려면 최소 8만7,000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 빈곤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겐카운티에서 빈곤 없이 살기 위한 기본 생활비가 부모와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 기준 연간 8만7,377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2021년 연방 빈곤선인 2만6,500달러보다 약 330% 높은 금액이다.
버겐카운티는 빈곤 없이 살기 위한 기본 생활비가 뉴저지 21개 카운티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머셋카운티가 9만7,947달러의 소득이 필요해 가장 높고, 이어 헌터든카운티가 9만913달러로 두 번째였다.
뉴저지 전체적으로는 80만 명 어린이를 포함해 약 300만 명이 생활비 부족으로 빈곤 속에 살고 있다. 이는 뉴저지 주민 3명 중 1명은 빈곤 속에 살고 있다는 의미다.

빈곤연구소는 “뉴저지에서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소득은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높다”며 “예를 들어 2019년 뉴저지 2베드룸 아파트의 임대료 중간값은 1만7,316달러인데 이는 2019년 3인 가족 연방 빈곤선의 85%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결국 뉴저지에서 빈곤없이 생활하려면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뉴저지에서 삶은 많은 이들에게 가혹한 수준이다. 대학 진학이나 은퇴를 위한 저축, 예상하지 못한 수리 비용에 대한 대비 등은 고사하고 그냥 먹고 사는 비용만으로도 연방정부의 빈곤 수치보다 최소 3배나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뉴저지는 미국에서 생활비 수준이 3번째로 높다. 빈곤에 처해있는 많은 뉴저지 주민들이 정치권에서 간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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