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LA시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통계 결과 실제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통계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 경찰국(LAPD) 범죄현황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살인사건이 179건 발생해 작년 같은 시기 대비 3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해서는 38.8%나 증가한 수치다.
매체에 따르면 LA시에는 지난해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300건을 넘겨 총 343건이 접수됐는데, 이는 2019년 대비 34%나 늘어난 수치였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에 LA시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 39건이 발생했고, 지난 6월에는 38건이 발생했다. 살인사건이 주로 발생한 지역으로는 순서대로 다운타운, 왓츠, 하이드팍, 보일하이츠, 버몬트 슬라우슨 등이 포함됐는데, 이중에서도 다운타운에서는 살인사건이 13건, 왓츠에서는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에서는 지난해 총 26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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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