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아’ 시애틀서 빛났다‘...와봐봐 코리아 엑스포’ 워터프론트서 개최 인기

2021-07-1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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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부스 한국산 홍보…한식ㆍ전통공연ㆍ태권도시범

‘코리아’ 시애틀서 빛났다‘...와봐봐 코리아 엑스포’ 워터프론트서 개최 인기

지난 17일 시애틀 워터프론트 62번 부두에서 ‘코리아 엑스포ㆍ축제’가 열리고 있다.

시애틀시가 다운타운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지난 주말 시애틀 최고 관광지에서 ‘코리아’가 빛났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이 전ㆍ이사장 임영택)이 지난 17일 시애틀 워터 프론트 62번 부두에서 ‘와봐봐 코리아 엑스포 및 축제’를 인기리에 개최했다.

상공회의소가‘코로나 팬데믹’후 사실상 첫 야외 대규모 행사로 개최한 이날 엑스포에는 시애틀의 여름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가 열린 62번 부두는 21에이커의 면적을 자랑하며 시애틀시와 시애틀항만청이 정비 공사를 통해 지난해 완전히 새롭게 재개장한 곳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야외 행사가 중단됐다 62번 부두가 재개장된 뒤 처음으로 ‘코리아 엑스포’가 열린 것이다.

시애틀 원터프론트의 각종 행사 등을 관리하는 단체인 ‘프렌드 오브 워터프론트 시애틀’의 강윤희 사무총장은 “62번 부두에서 포스트 코로나 첫 행사가 내 조국인 한국의 행사로 열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2살 때 시애틀로 이민을 온 2세이다.

상공회의소는 이날 행사장에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20여개 업체들을 유치해 각자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상품 등을 전시하며 홍보 및 판매토록 했다.

한국 유망 중소기업 및 벤처업체 4곳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SME 시애틀사무소를 통해 참여했고, 시애틀지역에서는 H마트, 코웨이, 에이스 마사지 체어, GPS 라이프 등이 참여했다.

린우드에 있는 한식당 강남식당이 한국의 비빔밥을 세일해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인들이 한국의 맛을 보기 위해 질게 줄게 늘어서는 등 ‘K푸드’도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홍보 및 판매뿐 아니라 한국을 상징하는 국기(國技) 태권도 시범과 한국 전통 공연도 펼쳐졌다.

린우드 샛별예술단(단장 최시내)은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시애틀 다운타운과 바다를 배경으로 북 공연과 춤사위를 펼치며 한국의 소리와 멋을 자랑했다.

조기승 관장이 이끄는 태권도팀이 나와 격파 등 절도있는 태권도 시범을 펼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케이 전 회장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를 벗어나면서 한국의 우수 상품은 물론 K푸드 등 코리아를 주류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여하고 성원해준 업체와 시애틀영사관, 시애틀 항만청 등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애틀영사관 홍승인 부총영사, 시애틀 항만청 샘 조 커미셔너 등도 나와 “이번 전시회 및 공연이 한국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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