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회가 운동을 통한 주의집중력 향상을 주제로 여름학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애아 부모 모임인 한마음회(설립자 조은미)가 지난 10일 여름학기 부모 세미나를 개최하고 발달장애 아이들의 주의 집중력을 운동을 통해 증진시키는 방법 등을 화상으로 교육했다.
이날 유연중 소노마주립대 응용운동학과(kinesiology) 교수가 주의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과녘류의 운동을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교수는 운동에서 동기부여가 중요해 재미 위주의 놀이를 활용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운동을 통해 감각정보 입력 및 통합 능력이 개선되면 문제 행동이 감소하고 운동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폐아의 뇌는 같은 신체 연령과 발달 연령에 비해 좌뇌 발달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우뇌 발달은 큰 차이가 없기에 우뇌를 사용해야 하며,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려면 선택적 집중, 억제, 작업기억 세가지 기능 조절을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운동 종목은 축구나 농구보다는 골프나 티볼(T-ball, 야구를 변형시킨 뉴스포츠)이 좋지만 축구나 농구를 한다면 드리볼보다는 킥, 테니스를 한다면 스트로크보다는 서브를 위주로 시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골프 퍼팅과 던지기, 받기, 굴리기, 차기 등의 공놀이와 수영 등이 효과적이며, 특정한 목표를 두고 연습하거나 반복을 통해 뇌가 기억하게 해 동기 유발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미 새크라멘토주립대 특수교육학과 교수는 "분기별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통해 장애아동들의 발달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음 세미나는 9월 25일 부동산과 재정, 유산 상속과 관련한 주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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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