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시안 노인 폭행, 강도
2021-07-17 (토)
캐서린 김 기자
▶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서 2명에게...피해자 도우려던 주민도 폭행당해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아시아계 노인이 폭행과 강도를 당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해리슨과 앨리스 스트릿 사이 9가에서 남성 용의자 2명이 아시아계 노인 남성을 바닥에 밀치고 소지품을 빼앗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헬멧을 쓴 한 주민이 피해 노인을 도우려 달아가자 용의자 중 1명이 손에 든 총기로 남성의 머리 부분을 가격했다. 사건이 발생한 도로 건물 2층에 사는 주민이 현장이 담긴 영상을 찍었으며, 오클랜드 상공회의소가 영상을 공유했다.
팬데믹 이후로 아시아계를 타깃한 혐오범죄가 급증해 오클랜드와 SF시 당국은 지역사회에 경찰 인력을 증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말에는 칼 찬 오클랜드 상공회의소장이 백주대낮에 비슷한 피해를 당하고, 최근엔 라스베가스에서 정신이상 전력이 있는 백인 여성이 6살 한인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리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등 아시아계를 향한 범죄는 여전히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본보 15일자 A1면 보도 참조>
<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