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가을학기 대면수업, 참석하는 학생들 대상
UC 계열 대학교가 오는 가을학기에 대면사업을 재개하며 학교로 돌아오는 모든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고 1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UC 측은 최근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오는 가을학기 재개되는 대면수업에 참석하는 모든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공식적인 지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UC계열 대학교 재학생들은 백신접종을 맞지 않으면 교내 대면 수업, 행사, 기숙사 등 시설에 출입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업은 온라인으로도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지침은 여전히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측은 아직 FDA에서 공식적인 백신 승인을 내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재확산세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해 최근 UC 계열 전염병 전문가들과의 토론과 의료적 자료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LA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학생, 교사 등 스태프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
이로서 UC 계열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최소 2주전에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백신 접종 면제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UC버클리와 UC 머세데스는 8월부터 가을학기가 시작되고, 쿼터제를 적용하는 나머지 UC 대학교들은 오는 9월 개학을 앞두고 있다.
UC 측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회사와 같이 학교 또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 시킬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학생들의 권리가 침해되기 때문에 법적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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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