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줄리아니, 대선 당일 승리선언 종용
2021-07-15 (목) 08:37:44

루디 줄리아니(사진)
지난해 미국 대선 조작 음모론에 앞장섰던 루디 줄리아니(사진) 전 뉴욕시장이 대선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아무런 근거 없이 승리 선언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언급은 워싱턴포스트(WP) 기자인 캐럴 리어닉과 필립 러커가 곧 출간할 저서 ‘나 홀로 고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에 담겼다고 더힐이 13일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대선 당일인 지난해 11월 3일 밤 술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백악관에서 소란을 벌이다가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제이슨 밀러 선임고문 등을 만났다.
이들이 미시간주 상황과 펜실베니아주의 상황을 묻는 줄리아니에게 아직 개표 중이라 결과를 알기에 이르다고 답하자 줄리아니 전 시장은 대뜸 “그냥 우리가 이겼다고 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도스 등은 “우리는 그럴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실제로 그 말대로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