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학생, 미 탁구 국가대표 선발 ‘화제’
2021-07-14 (수) 12:00:00
서한서 기자
▶ 테너플라이 제이콥 이 군
▶ 한인 선발은 ‘역대 최초’
한인 학생이 13세 이하 탁구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다. 뉴저지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전 연령대를 망라해 한인이 미국 탁구 국가대표가 된 것은 최초이다.
뉴저지대한탁구협회 소속 제이콥 이(12·테너플라이중 5학년·사진)군은 지난 4~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내셔널 챔피언십에 출전해 호프스(13세 이하)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각 주별 대표 총 50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이 군 등 8명이 호프스 대표로 선발됐다.
뉴저지대학탁구협회 부회장이자 이군을 지도하고 있는 안병준 코치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한인이 미국 탁구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은 이 군이 최초”라고 말했다.
이 군은 5세 때인 지난 2014년 탁구를 시작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또 함께 탁구를 하고 있는 15세 형과 함께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군은 “계속 열심히 연습해 한인 최초로 미국 성인 탁구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안병준 코치는 “어린 나이에 재능이 뛰어나고 승부욕도 강하다”며 “아직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앞으로 잘 성장하고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장래가 무척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군의 13세 이하 탁구 대표 선발 소식에 탁구협회는 물론, 재미대한체육회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이군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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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