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부터 투표용지 발송... 시애틀시장과 킹 카운티장 선거가 최대 관심

2021-07-13 (화)
크게 작게
오늘부터 투표용지 발송... 시애틀시장과 킹 카운티장 선거가 최대 관심

4선에 도전하는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 킹 카운티 사진

다음달 3일 실시되는 올해 예비선거를 위한 투표용지가 14일부터 본격 발송된다.

선거를 총괄하는 워싱턴주 총무부는 “올해 선거를 위한 투표용지를 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시작한다”면서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미 시민권자로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8월3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 (https://www.sos.wa.gov/elections/register.aspx)이나 우편 접수일 경우 오는 7월26일이 마감일이다.


다만 투표권자가 투표 사무실을 직접 찾아 유권자 등록을 하길 원할 경우 투표 당일인 8월3일 오후 8시가 마감시간이다.

미국에선 단 한 차례 유권자 등록을 해놓을 경우 다음 선거에는 추가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

유권자 등록을 한 뒤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을 경우 늦어도 선거 당일인 8월3일 오후 8시까지 투표용지에 투표를 한 뒤 우편으로 보내거나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 용지에는 수많은 선거가 포함돼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선거에만 기표를 해도 상관없다.

투표용지를 반송할 경우에는 별도로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다.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8월3일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오는 8월2일 실시되는 본선거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예비선거를 그냥 지나쳤다 하더라도 오는 10월25일까지 온라인이나 이메일 등으로 유권자 등록을 하면 11월 본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실시되는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는 시애틀 시장이다.

제니 더컨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현재 정치인, 건축가, 경제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명이 넘는 후보들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모금액이나 지지그룹, 인지도 측면에서 현 시애틀시의회 로레나 곤잘레스 의장과 전 시애틀시의장인 부르스 해럴, 제슬린 파렐 전 워싱턴주 의원, 시애틀클럽 콜린 에코혹스 등이 선두그룹에 서있다.

킹 카운티 수장인 킹 카운티장을 뽑는 선거도 관심사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이 4선을 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베트남계 주 상원의원인 조 뉴엔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언론들은 콘스탄틴 카운티장이 역대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맞이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