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명 체포·3명 사살…콜롬비아인 8명 추적 중”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아이티 경찰은 8일 암살범들이 콜롬비아인 26명과 미 시민권자 2명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 중 콜롬비아인 15명과 아이티 출신의 미국인 2명을 체포했으며 콜롬비아인 3명을 사살했고, 8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살된 용의자들의 경우 앞서 아이티 당국이 밝혔던 7명보다 줄었다.
용의자들을 ‘용병’으로 지칭한 샤를 청장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와서 대통령을 살해했다”며 “공격에 사용된 무기와 물품들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경찰서 바닥에 수갑을 찬 채 앉아 있는 용의자들과 이들로부터 압수한 총기,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 여권, 무전기 등도 함께 공개했다.
2017년 2월 취임한 53세의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1시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고 숨졌다. 함께 있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