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코로나 확진자 다시 증가

2021-07-12 (월) 07:57:36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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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평균 코로나 확진율 6월말보다 두배 상승

▶ 주 보건국, 델타 변이 확산 주요 원인 지목

▶ 뉴저지도 제재 재개 가능성 시사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뉴저지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세로 인해 필 머피 주지사가 제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코로나19 검사 대비 확진율은 1.16으로 몇주 전인 지난 6월 말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확진율을 낮추기 위해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전체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7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25명으로 한주 전의 369명보다 42%나 늘었다. 또 주정부에 따르면 주 전체에서 뉴욕시와 롱아일랜드만 확진율이 주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에 대해 주 보건국은 델타 변이 등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뉴저지에서도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필 머피 주지사가 다시 제재 조치 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9일 머피 주지사는 “전체적인 코로나19 지표는 아직 괜찮은 상황이지만 보건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델타 변이와 싸우기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며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경우 일부 제재 조치가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9일 뉴저지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358명으로 지난 5월28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또 10일 기준 주 전역 병원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312명으로 5일 연속으로 3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크게 경계하면서 최근 주춤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접종률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다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되고 있기 때문.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11일 기준 뉴욕과 뉴저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약 55%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재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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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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