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적 변용’을 통한 보편성과 시적 가치

2021-07-12 (월) 12:00:00
크게 작게

▶ 재미시협 7월 시인교실

▶ 윤석산 교수 초빙 강좌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는 오는 24일 오후 7시(서부시간)부터 2시간 동안 윤석산 시인이자 한양대 명예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시인교실을 연다.

윤석산 교수는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 학장을 역임했다.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시,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바다 속의 램프’, ‘온달의 꿈’, ‘처용의 노래’, ‘용달 가는 길’, ‘밥 나이 잠 나이’, ‘절개지’, ‘벽 속의 산책’, ‘말의 오두막집’ 외 다수가 있다.

이날 강의 주제는 ‘못난이 은진미륵’이다. 윤석산 교수는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생각은 늘 바뀐다. 그러나 변치 않는 진리는 달항아리나 은진미륵처럼 독특한 개성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독창적인 시를 쓰기 위해 꼭 필요한 ‘시적 변용’은 대부분 주관적인 변용으로, 이 변용을 통해 ‘보편성’을 획득하여 시적 가치를 지니고 예술로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시적 변용이란 시의 모든 시적 대상이 되는 것을 재현하는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작가의 주관과 개성을 통하여 모양이나 형태를 의식적으로 확대하거나 변개하여 표현하는 기법”이라고 말한다. 이 기법에 대해 시 작품을 통해 시적 변용의 문제를 찾아볼 예정이다.

강의 후에 시 합평회가 이어지는데 합평 희망자는 시인교실 담당 안규복 이메일(kbahn02@hotmail.com)로 시 한 편을 익명 또는 실명으로 7월18일까지 첨부파일로 보내면 된다. 당일 시인교실 접속은 줌 ID: 387 121 2552, 패스코드 kpaa

문의 (310)612-9580, (818)687-489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