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동문회 자선음악회
▶ 17일 남가주 새누리교회, 장성·김유은 정상급 연주
“작은 정성들이 모여 선한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의 후배 학생들을 돕는 발전기금 모금 자선음악회가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 주최로 오는 17일(토) 오후 5시부터 LA 한인타운 내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대규모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장성씨가 이끄는 남가주 지역 유수 한인 음악가 40여 명으로 구성된 ‘라 피에스타’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피아노 콘체르토 5번 ‘황제’를 비롯해 푸치니, 엘가, 로시니, 사라사테 등의 명곡들을 연주하며 LA 한인타운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정통 클래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정상급 피아니스트인 장성씨는 이번 음악회에서 베토벤의 대작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직접 연주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씨가 악장을 맡은 ‘라 피에스타’ 오케스트라는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가주 지역 실력파 연주자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의 최용준 회장은 “한국에서는 아직도 어려운 형편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대학생들이 있다고 한다”며 “이번 자선음악회의 수익금 전액은 이같은 학생들의 식사 지원에 사용되는 모교 기금에 지정 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입장권은 예약을 통해 받으실 수 있으며, 음악회 당일 현장에 기부함이 마련돼 마음이 허락하시는 만큼 자발적인 기부를 하시면 된다”며 “선한 인재 장학금을 통해서 희망의 꿈을 심어 주게 될 이번 행사는 훗날 이를 받은 학생들이 다시 후배들을 도우며 희망을 이어가는 선순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씨는 “음악가들은 연주를 통해 받은 것을 되돌려주고 사회에 공헌할 책임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국의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이번 자선음악회는 팬데믹으로 그동안 목말랐던 현장 공연을 직접 들으며 선한 인재를 양성하는 취지에도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장성은 예원학교 수석 입학 후 16세 때 한예종 기악과에 예술영재로 진학한 피아노 천재로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하노버 쇼팽 국제콩쿨 우승 및 청중상, 뵈젠도르퍼 국제콩쿨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비르투오조 특별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했다. ‘데릴리움 무지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했다.
문의 및 예약 (951)541-3188, (405)564-4008

피아니스트 장성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