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쿡 카운티 여성교도관 500명 성희롱 피해 보상 요구 소송

2021-07-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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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를 포함하는 쿡 카운티의 전·현직 여성 교도관 500여 명이 카운티와 교정당국을 상대로 성희롱 피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9일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남성 재소자들이 여성 교도관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성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막기 위해 당국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성희롱 방지 대책 마련 및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2017년 처음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집단소송 허가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거부했다”며 “결국 529명이 개별적으로 소송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 여성을 원고에 추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원고는 “소송 제기 4년이 지났지만, 카운티 당국 등은 여성 교도관과 교도소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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