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승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태권도로 대한민국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린우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 전 회장은 지난 4일 에드먼즈 다운타운에서 펼쳐진 미국 독립기념일 축하 퍼레이드에 자신의 관장에서 수련하고 있는 원생들로 팀을 꾸며 출전시켰다.

당시 퍼레이드에 출전한 어린 수련생들은 멋진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모두 99개팀이 참가한 이번 에드먼즈 퍼레이드에서 60번째로 출전한 조기승 태권도 시범단은 징과 꽹과리 소리에 맞춰 태권도의 화려하고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박력이 넘치는 동작으로 송판을 격파해 구경꾼들을 열광시키면서 태권도와 종주국인 대한민국을 알렸다.

조 전 회장은 “태권도 시범뿐 아니라 징과 꽹과리까지 동원해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시범은 물론 한국의 소리까지 알렸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태권도의 매력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예의를 표하며 매 순간마다 다양한 기술의 조합으로 박수를 이끌어 내기때문에 어떤 행사에서든 관중들을 매료시킨다”면서 “이 같은 장점을 살려 태권도를 통해 미 주류사회 깊숙이 ‘대한민국 민간외교대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