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사망 재소자 2,700명 ? NYT,“실제는 더 많아”

2021-07-09 (금) 0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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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소후 사망 ‘집계 누락’ 지적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재소자가 2,700여명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실제보다 축소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 보도했다.

교도소, 구치소, 수용소 등 교정 시설 재소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사망하면 이들 중 일부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상태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에 재소자로 반영돼야 하지만 이같은 집계 방식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NYT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재소자 사망에서 누락된 사례가 미 전역에서 최소 수십건에 달한다고 NYT는 짚었다.


문제는 이런 ‘가려진’ 숫자 때문에 코로나19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률이 100명 중 9명 정도인데, 재소자로 국한하면 100명 중 34명 정도로 껑충 뛰어오른다.

반면 교정 당국은 이런 집계 방식이 연방 및 지역 당국의 규정을 모두 준수한 것이라고 항변했다지만 실제로는 교도소 내 코로나19 보고가 은폐되기도 한다는 게 NYT가 제기한 의혹이다.

텍사스주 한 교도소에서는 53세 여성 재소자의 사망 보고서 초안에서 “코로나19 합병증”이 적시돼 있다가 최종 보고서에서는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NYT는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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