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신규 확진자 52%가 ‘델타변이’

2021-07-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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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백신접종 건수 감소

전 세계 각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월 후반(6월 20일∼7월 3일) 집계에서 신규 확진 중 델타 변이 감염이 51.7%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6월 초반(6월 6일∼19일) 집계에서는 30.4%를 차지했다가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알파 변이는 6월 초반 집계에서 44.2%를 차지하다가 6월 후반 28.7%로 내려갔다.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각국으로 급속히 확산 중으로, 알파 변이(영국발)보다 전염력이 40∼60%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CDC는 지난달 15일 델타 변이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격상하고 경계해왔다.

6일 기준 미 전역의 일일 백신 접종은 87만 건 정도로, 4월 13일 기록한 338만 건보다 74% 줄어든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미국 내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67.1%(6일 기준)다.

한국서도 델타 변이 감염을 포함한 신규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달 말에는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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