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마스크 거부 난동에 항공편 취소
2021-07-08 (목) 12:00:00
고교생들이 집단으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항공편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전날 오전 샬럿 더글러스국제공항의 아메리칸항공사 기내에서 보스턴 지역 고등학생 30여 명이 2시간 이상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채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당시 항공기는 오전 9시 30분쯤 서인도제도 바하마의 수도 나소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졸업여행을 가는 것으로 보인 고교생들은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 요구를 듣지 않고 아주 불쾌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일부 승객은 이들의 난동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는데, 영상에는 마스크를 벗은 채 손을 흔드는 학생의 모습도 담겼다.
이에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항공편을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