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 하루 5백건 온라인 접수 처리 빨라져
▶ 서류미비 반송도 늘어나

격리면제서 발급 전담 태스크 포스트팀 관계자들이 LA총영사관 2층에서 한인들이 접수한 격리면제 신청서를 검토한 후 격리면제서를 발급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한국내 직계가족을 방문하려는 한인 백신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한 격리면제서 발급이 LA총영사관에서만 1,7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하루 500건 이상의 격리면제 신청서가 처리된 셈이어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발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일 밤부터 시작된 ‘영사민원24’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6일 LA 총영사관 양상규 민원영사는 “하루 평균 500건씩 격리면제 신청서를 처리하고 있다”며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약 1,700건 이상의 격리면제서가 발급됐다”고 말했다.
양 영사는 “지난 4일 밤 10시부터 ‘영사민원24’ 홈페이지(
consul.mofa.g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시작돼 발급이 더 신속하게 발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 신청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달 28일부터 LA총영사관은 격리면제서 수요 폭증에 대비해 권성한 부총영사를 팀장으로 양상규 민원영사, 이상수 법무영사 등이 전담직원 9명으로 격리면제서 발급업무 전담반(TF)을 구성해 쏟아지고 있는 격리면제 신청서 처리에 매달리고 있다.
그동안 격리면제서 신청을 위해서 총영사관에 사전 예약을 해야했으나 예약신청이 몰리면서 3일 만에 예약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로인해 예약을 못한 한인들은 신청을 원해도 이달 중순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약 없이도 ‘영사민원 24’를 통한 격리면제서 직접 신청이 시작되면서 이제 예약을 하기 위해 기다리지 않아도 곧바로 온라인 접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신청서 접수 이틀째인 6일 ‘영사민원 24’ 홈페이지는 끊김없이 수월하게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영사관측은 온라인 접수가 개시된 지 하루 만에 600여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양 영사는 “서류 미비로 인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격리면제서를 최종 승인 받지 못하고 반려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면서 “서류 신청 전 서류 점검을 꼼꼼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LA총영사관은 7월 내 예약자들에 한해 예약일과 무관하게 오는 9일까지만 이메일 접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9일 이후에는 해당 이메일 계정을 폐쇄하며, 방문접수를 통한 격리면제서 발급 또한 9일 이후부터는 중단된다.
따라서 오는 10일부터 격리면제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영사민원24’ 온라인으로만 신청서 접수가 가능하다.
LA 총영사관은 ‘영사민원24’에 원활하게 접속이 되도록 동시접속자 수를 300명으로 제한하고, 이후 접속자는 순차 접속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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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