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델타 변이 예방효과 64%로 뚝”
2021-07-07 (수) 12:00:0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 와이넷 등이 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지난 한달(6월6일~7월3일) 동안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6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가 덜 만연했던 그 전달(5월2일~6월5일)의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 94.3%에 비하면,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또 히브리대학과 하다사대학 의학센터 연구원들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60~8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는 지난 2주 동안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 사례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는 98.2%에서 93%로 낮아져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