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정부가 코로나 방역 및 제한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뒤 코로나 감염자에 노출됐을 경우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권고가 나왔다.
현재 워싱턴주 16세 이상 주민의 69%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최소 1차 접종했지만 현재도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400~600명씩 코로나 신규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백신 접종자가 다시 코로나에 걸리는 확률이 낮아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달 말을 기준으로 미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자수는 1억5,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접종자 가운데 4,200여명이 코로나에 다시 감염되는 일명 ‘돌파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 가운데 7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 백신접종자가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했을 경우 대응 방법을 정리했다.
-백신을 맞았는데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했다면?
“코로나 감염자에 노출되면 격리할 필요가 없지만 증상을 지켜본 뒤 아프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CDC는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격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양성반응을 보인다면?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증상이 없다면 양성반응이 나온 날로부터 10일동안 격리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최소 6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있다면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최소 10일 이상 격리해야 하며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최소 24시간 동안 열이 없어야 한다. CDC는 감염된 사람은 병실(sick room)에 격리하고 가능하면 별도의 화장실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 재감염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킹 카운티 보건국은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과 가까이 접촉했을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앱(WA Notify app)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손을 씻는 등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일들을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