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주에 첫 아시안 권익기구 설립

2021-07-01 (목) 08:12:01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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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국무국 산하 ‘아시아·태평양계 위원회’ …최초 공식기구

▶ 주의회 법안 통과…아시안 이슈 조정역할 등 업무수행

뉴저지주정부에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기구인 ‘아시아·태평양계 위원회’(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Commission)가 설립된다. 뉴저지주정부에 아시안 권익 향상과 정책 수립을 위한 공식 기구가 최초로 수립되는 것.

30일 주상원은 주 국무국 산하에 아시아·태평양계 위원회 설립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찬성 38, 기권 2로 승인했다. 이 법안은 지난 24일 주하원에서도 찬성 75, 기권 5로 통과된 바 있어 필 머피 주지사의 최종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이 법안에 따르면 주 국무국 산하에 설립되는 아시아·태평양계 위원회는 ▲뉴저지 아시안 커뮤니티 관련 삶의 질·경제·보건·교육 분야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 ▲주정부 프로그램에 아시안 이슈를 반영 및 조정 역할 ▲모든 주민에게 아시안 커뮤니티 이슈와 문화 등에 대해 교육 활성화 ▲주정부 업무 및 정책에 대한 아시안들의 인식 강화 등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법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아시안 커뮤니티 다양성을 대표하는 임기 3년의 위원 30명으로 구성된다. 주지사가 27명 위원의 임명권을 가지며 나머지 3명 위원은 주상원의장·주하원의장·국무국장이 각각 임명하게 된다. 위원들은 매년 활동 내역을 담은 보고서를 주지사와 주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뉴저지주정부에서 아시안 권익 향상과 정책 수립을 전담하는 공식 기구가 설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간 뉴저지에서는 아시안들의 목소리가 주정부 정책에 잘 반영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는데 주정부 공식 기구로 아시아·태평양계 위원회가 설립되면 아시안들의 권익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에 따르면 주지사 서명 즉시 발효되는 것으로 명시됐다. 머피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한 뒤 아시아·태평양계 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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