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갱단원이 라이벌쪽 10대 두 소녀 살해

2021-06-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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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복역 중인 전과범, 3년전 뷰리엔 아파트서 총격 후 도주

살인혐의로 현재 복역 중인 23세 히스패닉 갱 단원이 3년전 뷰리엔에서 라이벌 갱 단원인 13세 소녀와 19세 처녀도 총격 살해한 혐의가 확인돼 추가로 기소됐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몬테로는 2018년 3월28일 밤 9시30분경 뷰리엔의 아파트 벽에 자신이 소속된 갱을 비방하는 낙서를 하고 있던 엘리자베스 우아레스(13)와 이베오나 코르테스(19)를 2명의 공범과 함께 총격 살해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몬테로는 그 전 해인 2017년 4월 역시 라이벌 갱 단원인 에라스모 플라타(21)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019년 재판에서 15년 형을 선고받고 그동안 클랠람 카운티 교도소에서 복역해 왔다.


플라타는 죽기 하루 전 페더럴웨이에서 몬테로의 갱 단원을 총격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뷰리엔 경찰은 우아레스가 뒤통수와 허벅지에 총격을 당했고 코르테스는 복부와 다리에 총격을 받고 아파트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시애틀의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한 뒤 둘 다 숨졌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벽은 온통 갱들의 낙서로 뒤덮여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몬테로를 그의 아파트 방에서 체포하고 연발권총과 많은 탄환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몬테로는 사건당일 여자친구와 함께 페더럴웨이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했지만 그의 전화기에 기록된 동료 갱 단원들과의 교신 내용에서 그 알리바이가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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