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화이자·모더나>효과 몇년 지속될수도”

2021-06-29 (화) 07:47:09
크게 작게

▶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진 네이처에 논문 게재

▶ “코로나 걸린뒤 백신 맞으면 평생 면역 가능성”

▶ mRNA 계열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불필요할수도

화이자·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예방 효과가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면역학자 알리 엘레베디가 이끈 연구진은 28일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또는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을 접종한 대부분의 사람은 바이러스가 현재 형태에서 아주 크게 진화하지 않는 이상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연구진이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뒤 백신까지 맞은 접종자들은 평생 면역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도 논문에 담겼다.
다만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이 백신만 접종한 경우에도 면역력이 이처럼 오래 갈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대다수가 최소한 이미 존재하는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러나 고령자나 면역이 약한 사람들,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먹는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반면 코로나19에 걸린 후 백신까지 맞은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전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mRNA 백신의 예방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백신의 예방효과를 비껴가는 변이 바이러스가 없다면 이론상 평생 지속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론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연구진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에 대해선 따로 분석하지 않았으나, mRNA 계열 백신보다는 면역 반응이 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몇몇 전염병학자들은 존슨앤존슨(J&J) 백신 접종자들이 나중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필요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5일 보도한 바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