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종실 침입 막히자 활주로 탈출

2021-06-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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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X 하이재킹 수사

LA 국제공항(LAX)에서 이륙하려고 게이트를 떠나 이동하고 있는 여객기에서 한 남성 승객이 조종실에 침입하려다 실패하자 갑자기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이 용의자가 비행기 납치(하이재킹)를 시도했는지 등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승객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스카이웨스트 항공 소속 엠브라에르175 기종 여객기가 유타주 솔트레익시티로 향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할 때 갑자기 조종실의 문을 두드렸다. 이 남성은 ‘조종실 진입’이 여의치 않자 여객기 문을 열어 비상 슬라이드를 펴고 활주로로 뛰어내렸다.

LA 국제공항은 이 승객이 공항 경찰대에 체포됐으며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여객기는 ‘점프 탈출’ 소동 뒤 게이트로 돌아왔으며, FBI는 이 승객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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