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윤여태 추모공원 조성된다

2021-06-23 (수) 08:06:15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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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저지시티 시의회, 결의안 만장일치 승인

▶ 센트럴애비뉴 선상에 1만 sf규모, 추모동상 제작도 추진…내년 4월 제막 목표

윤여태 추모공원 조성된다

지난 5월 26일 저지시티 시의회가 윤 의원 추모 공원 조성 결의안을 통과시킨 당일 공원 건립 예정지에 뜬 무지개를 지역 주민들이 촬영한 사진.[사진=저지시티 센트럴애비뉴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타계한 고 윤여태(사진) 뉴저지 저지시티 시의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과 동상이 건립된다.

저지시티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윤 의원의 지역구이자 생전 활동 무대였던 저지시티 센트럴애비뉴 선상에 윤 의원 추모를 위한 1만 스퀘어피트 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결의안은 센트럴애비뉴 상업지구 중심가 재개발을 위해 주차장 400대와 아파트 등으로 이뤄진 최대 7층 규모의 건물을 세우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이 재개발 계획은 윤 의원이 의정활동 중 주도했던 것으로 그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1만 스퀘어피트 공원을 윤 의원에게 헌정한다고 결의안에 명시됐다.


뉴욕·뉴저지에서 한인 정치인을 추모하기 위해 기념 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원은 윤 의원이 1981년부터 30년 넘게 가족들과 함께 운영했던 ‘가든스테이트 뉴스’ 서점이 있던 자리이자 지난 2013년 저지시티 시의원 당선 후 사무실 겸 주민 만남의 공간으로 썼던 366센트럴애비뉴 건물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된다.

이와함께 윤 의원 사무실이 있는 센트럴애비뉴와 교차하는 바워스스트릿 선상에는 생전 윤 의원의 모습을 형상화한 추모 동상이 세워질 계획이다.
현재 윤 의원 유가족과 지인들, 센트럴애비뉴 특별개발지구(SID) 등을 중심으로 추모 동상 제작이 추진되고 있으며 윤 의원 타계일(4월 6일)에 맞춰 내년 4월께 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상 건립 역시 저지시티 시정부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 외에 윤 의원 사무실이 있던 센트럴애비뉴를 윤 의원 등 지역 명사들을 기리는 거리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추모 계획들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지시티는 인구 약 30만의 뉴저지 제2 도시로 꼽힌다. 윤 의원이 활동했던 D선거구는 인구 약 8만으로 지역 주민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주민들은 “윤 의원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낸 진정한 리더”라며 그의 업적을 기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저지시티 시정부는 광복절에 맞춰 오는 8월 16일 오전 11시30분부터 저지시티 시청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지난해 타계한 윤 의원 추모 의미도 담겨 뉴욕총영사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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