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벼락같은 결승 투런포… 시즌 4호
2021-06-21 (월)
▶ 9회초 병살수비 승리 완성
▶ ‘강남스타일’ 춤 세리모니
김하성이 19일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김하성(26·샌디에고 파드레이스)이 팀 동료 부상으로 잡은 출전 기회에서 승부를 가르는 벼락같은 결승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8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디에고는 7-5로 승리했고, 김하성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하성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5회초 수비에서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그는 6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런은 승부처인 8회에 터졌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팀 우완 불펜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