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 네바다 연회 깔까뇨 감독, 북가주 한인 UMC 목회자와 미팅
▶ “한인교회의 신학적 입장고려, 영향받지 않도록 힘 쓰겠다”
북가주한인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이 10일 미너바 깔까뇨 감독(가운데)과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 KUMC>
연합감리교회(UMC) 캘리포니아 네바다연회의 미너바 깔까뇨 감독(Bishop Minerva G.Crcano)이 10일 북가주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코리언 코커스.회장 김영래 목사) 목회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정현섭 목사)에서 이날 가진 미팅에서 깔까뇨 감독은 “한인교회와 성도들의 영적인 신실함을 칭찬한후 한인교회에 대한 연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코커스 회장인 김영래 목사(콘트라코스타 연합감리교회)가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이후 감독과 가진 첫 대면 공식 미팅에서는 교단과 연회 내의 최근 상황들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회의에 참석한 권혁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담임)는 “감독이 한인교회 담임목사들과 미팅을 가진 이유 중 하나는 현재 논란이되고 있는 교단의 분리 가능성에 대해 한인교회의 염려와 앞으로의 선교적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깔까뇨 감독은 한인교회의 특수성과 신학적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한인교회의 상황이 크게 영향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음을 약속했다. 더불어 불확실한 교단 상황에 대해 미리 예단하여,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만들 여지가 없도록 대화와 소통을 다짐 했다. 깔까뇨 감독은 어느 한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교회가 균형을 잃어버리고, 선교적 동력이 침해되지 않는 길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인교회 목사들도 불필요한 논쟁을 자제하고, 함께 힘을 모아 선교적 역량에 집중하여 흔들리는 교단의 중심을 세우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다짐을 나누었다.
회장인 김영래 목사는 “ 이번 모임은 감독과 한인 교회 목회자들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측면의 모임이었다”면서 “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만나서 서로 안부를 묻고 서로의 형편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촛점을 맞춘 마팅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교단의 형편에 대해서 일반적인 어려움울 공감하고 더 교단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서 이 어려움을 이기고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마음을 모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10시부터 점심 식사를 겸해 오후2시까지 가진 감독과의 모임에는 홍삼열 엘카미노 레알 지방감리사와 13명의 코커스 회원 목회자가 참석했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연회 감독과 한인 목회자와의 미팅는 최근 남가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기야 감독의 한인교회 3명 목사의 재파송 금지 조치에따른 항의사태와 내년 8월 교단분리를 논의할 총회를 앞두고 교단과 북가주지역 한인교회와의 관계강화 차원에서 가진것으로 보인다.
<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