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터행사로 학기 마쳤다

2021-06-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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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장터 및 종업식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터행사로 학기 마쳤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12일 개최한 가족 장터에서 학생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재은ㆍ이사장 박영민)가 신나는 장터행사를 끝으로 2020~2021학년도를 마감했다.

이 학교는 지난 주말인 12일 사할리중학교에서 ‘가족 장터’를 열어 학생과 교사들이 모처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그동안 모든 포인트를 이용해 평소 구입하고 싶은 물건 등을 구입하며 신나는 시간을 함께 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5주에 걸친 1학기, 이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5주간에 걸친 2학기를 모두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을 통해 진행했다.


또한 학습 프로그램인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전체 학생의 출석과 숙제를 관리하며 힘든 가운데서도 한인 꿈나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가르쳤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속화함에 따라 이처럼 힘들게 이뤄진 1년간의 노고 등을 덜고 친구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날 장터와 종업식이 대면으로 준비됐다.

교사들은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의 성적과 학습참여도 등을 평가해 격려하는 메세지를 담은 ‘학업성취평가표’와 1년 동안 학생들을 관찰해 학생들의 강점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개별 칭찬 상장’을 준비해 이날 학생 한사람 한사람에 전달했다.

특히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개근상이 수여됐으며, 교사와 학생이 직접 일대일 개별 종업식을 갖기도 했다.

학생들이 1년간 차곡차곡 모은 포인트로 ▲학용품 가게 ▲장난감 가게 ▲선물가게 ▲떡가게 ▲꽃가게 ▲사진관 ▲기부센터 등 모두 7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은 교장은 “현재도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어 대면으로 장터와 종업식 행사를 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학생과 교사들이 나와 서로 얼굴을 맞대며 인사하고, 풍성한 장터 행사까지 함으로써 아름답고 행복한 마무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민 이사장은 이날 1년간 수고한 모든 교사들의 공로와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5년 근속 한 이민선 교사에게 5년 근속 표창장과 선물, 꽃다발을 수여했다.

제4회 재미한국학교 한국어학습활동 원격수업 경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김유진 교사에게 축하의 꽃다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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