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꿈나무들에게 큰 박수를…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5개대회 수상자 종합 시상식

2021-06-14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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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장로교회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 참석

한인 꿈나무들에게 큰 박수를…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5개대회 수상자 종합 시상식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가 지난 12일 디모인스 소망장로교회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수상학생과 협의회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속에서도 온라인 등을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등을 배우는데 힘써온 한인 꿈나무들에게 큰 박수가 쏟아졌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박수지ㆍ이사장 권미경)는 지난 주말인 12일 디모인스에 있는 소망장로교회에서 올해 개최한 5개 행사의 수상자들에 대한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는 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 5개주에 흩어져 있는 통합한국학교와 교회 등을 배경으로 이뤄지고 있는 100여 한국학교를 관할한다.


워싱턴주 코로나 방역조치에 따라 실외 행사 참가 인원에 맞춰 300여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은 어휘경시ㆍ그림ㆍ글짓기ㆍ말하기ㆍ합창대회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권미경 이사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는 정민철 시애틀영사관 교육담당 영사와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이 직접 참석했고,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과 방기순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인회장, 허화영 몬태나주 한인회장 등은 축사를 보내왔다.

박 회장은 이날 “코로나팬데믹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5개 대회를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잔 시애틀 한인회장은 “모국어를 배우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필수”라며 “수상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철 영사도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는 지난 1988년 설립된 뒤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잡았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큰 박수를 보내고 수상 학생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선 학예대회 글짓기에서 장원을 수상한 송지윤 학생(코가), 미술부문 대상을 받은 신미현(타코마한국) 학생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합창대회에서 우승을 한 샛별한글학교팀이 상장을 수상했다.

어휘경시대회에선 유치부에서 김온유ㆍ이연지(시애틀 통합)학생이, 1학년 이세준(벨뷰 통합), 2학년 이효린(코가) 김규환(벨뷰 통합) 정가현(오레곤 통합)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3학년은 조이현(오레곤 벧엘), 4학년 김윤서(시애틀 통합), 5학년 이이안(페더럴웨이 통합), 6학년 김아인(벨뷰 통합), 7~8학년 송지윤ㆍ이아린(코가), 9~12학년 김 진(타코마 제일)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선 오레곤 에덴한글학교 10학년 이유나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유나 학생은 전국 14개지역 협의회 예선 수상자를 대상으로 펼쳐진 준결승에서 최종 6명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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