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래 입에서 구사일생” 어부 주장

2021-06-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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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신빙성 의문”

미국의 한 어부가 거대한 고래에 삼켜져 입에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20년 전 비행기 사고의 생존자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래의 공격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잠수했다가 혹등고래에 입속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는 마이클 패커드(56)의 주장에 전문가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13일 보도했다.

패커드에 따르면 혹등고래는 수심 30피트 지점에서 자신을 삼켰다. 고래는 20∼40초 이후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 패커드를 허공으로 다시 뱉어냈다. 패커드는 타박상 외에는 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케이프 코드 병원에서 몇 시간 만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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