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김치는 세계 5대 유명 건강식품 중 하나이다. 한국의 김치, 일본의 낫토, 스페인의 올리브, 그리스의 요구르트, 인도의 렌틸콩 등이 5대 식품이다.
한국 음식은 대부분이 발효식품이다. 우리가 겪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마나 세계 사람이 많이 죽고 백신이 나왔다 해도 지금도 고생을 하고 죽어가고 있는가?
우리가 발효식품인 김치를 많이 먹는 관계로 코로나19에도 피해가 적은 것 같다. 몇 년 전에 조류독감이 유행해서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시니어타운에 같이 사는 중국사람이 한국사람들은 김치를 많이 먹어서 조류독감에도 무사하다고 했다.
유명 식품인 김치는 종류가 많다. 물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오이지, 샐러드 김치도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시작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우리나라 음식 중 불고기, 비빔밥, 잡채는 유명 메뉴이다. 몇 년 전에 유명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임신 중 만삭인데 갑자기 비빔밥이 먹고 싶어서‘ ‘비비고’라는 뉴욕 한식집에서 문 닫고 난 후에 주문하여 300달러를 지불하고 차 안에서 먹었다는 기사도 읽었다. 이만하면 비빔밥은 유명한 메뉴이다.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를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의 조건인 지금 당장 신선한 야채와 보기에도 아름다운 모양인 비빔밥이 인기 상품일 수밖에. 또한 다이어트를 많이 하니 이것도 한 조건이다.
나는 이 메뉴에 유명한 김치를 side dish 로 하면 영양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김치는 개성보쌈 김치가 으뜸이다. 좋은 배추를 소금으로 잘 절인다. 위에 두 겹을 시래기 감으로 떼어 놓고, 좋은 파란 부분으로 떼어 놓고, 다음 흰 부분의 배추를 썰어 놓는다. 밥 공기를 준비한다. 밑에 미나리 긴 것을 데쳐서 깔고, 위에 파란 배추를 펴서 넣는. 그리고 흰 배추를 넣는다. 흰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을 넣는 것이다. 맛있는 무를 길이를 작게 해서 많은 양념을 넣는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어머니를 따라 만들어 본 기억으로는 흰 배추 위에 새우젓 국물을 뿌려 넣는다. 그리고 배추 사이사이에 배, 감, 굴, 조기젓 등을 넣고 양념한 무를 배추 사이사이에 넣는다. 위에 실고추, 잣을 넣고 파란 잎으로 싸는 것이다. 그 후 밑에 깐 미나리로 십자로 묶는다. 그리고 쇠고기(사태)를 삶아서 국물을 만든다. 여기다 소금으로 간을 해서 국물을 붓는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서 만들기 힘들다.
개성중학교 선배가 ‘용수산’이라는 고급 한식점을 차려서 성공한 예도 있다. 그 집 메뉴가 개성 음식이고 보쌈김치가 side dish로 유명하다. 정부 고관들이 외국손님이 오면 여기로 모시고 간다고 한다. 많은 지점이 생겼고, LA에도 지점을 여는 등 세계화에도 도전한 것이다.
세계화를 꿈꾸는 한식은 맛도 좋고 건강 식품중 하나이다. 손이 많이 가지만 세계 건강식품 중 하나인 김치 중 보쌈김치를 홍보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
배은옥 / 두란노문학회,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