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첫 아시안 시장? 앤드루 양 지지율 ↓

2021-06-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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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선거전에서 선두를 달렸던 아시아계 정치인 앤드루 양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7일 NY1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가 16%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구청장(22%)에게 내줬다고 보도했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 후보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매월 1,000달러씩 지급하자는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바탕으로 뉴욕 시장 선거전 초반에는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뉴욕시장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입소스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도 양 후보가 22%의 지지율로 선두였고, 애덤스 구청장은 13%로 2위였다. 한 달 만에 위치가 뒤바뀐 셈이다.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뉴욕의 민주당원 906명을 상대로 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뉴욕의 민주당원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구청장이 18%로 선두로 올라섰고, 양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2위 자리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여성 후보인 캐슬린 가르시아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15%의 지지율로 양 후보를 1%포인트 차이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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