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니버설뮤직, 뉴욕증시 입성할까

2021-06-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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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스팩 합병’ 초읽기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인 유니버설뮤직과 ‘리틀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미 헤지펀드 업계 거물 빌 애크먼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간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합병이 성사되면 스팩 합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유니버설뮤직과 스팩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간 합병이 성사 단계에 근접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합병 논의 과정에서 유니버설뮤직의 기업가치는 400억달러로 평가됐다”면서 "이르면 수주 내 공식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WSJ는 “그동안 최대 스팩 합병 사례로 거론돼온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및 배달 서비스 업체 그랩의 기업가치는 당시 350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스팩은 다른 기업의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이며 우선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모은 뒤 나중에 비상장사를 M&A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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