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담 스미스의원 한인커뮤니티와 타운홀 미팅

2021-06-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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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선 도전 속 아시안혐오범죄 등 현안 설명

아담 스미스의원 한인커뮤니티와 타운홀 미팅

워싱턴주 제9선거구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4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있다.

올해 12선에 도전하는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 의원(워싱턴주 제9선거구)이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스미스 의원은 지난 4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둘러싼 각종 현안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시안혐오범죄 ▲한미동맹 ▲미중관계 ▲북한관계 ▲북핵문제 ▲입양인 시민권 보장 문제 등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과 개인적인 생각 등을 발표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이 주선한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권원직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시애틀한인회 이수잔 회장과 박명래 부이사장, 줄리 강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선 김행숙 이사장과 김용규ㆍ이희정 전 회장과 이재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 고경호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이사장,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과 박성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1965년 워싱턴DC에서 태어나 워싱턴대학(UW) 로스쿨을 나와 검사와 판사를 지내다 지난 1990년 워싱턴주 상원 역사상 최연소인 25세에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997년 벨뷰ㆍ사마미시ㆍ뉴캐슬ㆍ렌튼ㆍ디모인스ㆍ페더럴웨이 등을 지역구로 하는 워싱턴주 연방 9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2년 단위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내리 11선을 지냈다.

현재 연방 하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10명인 워싱턴주 하원의원 대표를 맡고 있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스미스 의원은 지난 2019년 선거에서 같은 민주당인 정치 신예인 사라 스미스 의원의 거친 도전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12선을 노리는 올해 선거에선 현재까지 민주당쪽에서만도 스테파니 갈라르도 후보와 켄트 출신 변호사인 미아 파즈 후보, 뷰리엔 시의원으로 시애틀 프라이드 디렉터인 크리스탈 마르크스 후보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스미스 의원은 가장 유리한 입장이긴 하지만 올해도 힘겨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는 그룹이 스테파니 갈라르도 후보를 공개 지지한 상태다.

단 한 표라도 아쉬운 상황에 처한 스미스 의원이 한인사회를 상대로 타운 홀 미팅을 가졌고, 이 자리에 한국을 대표하는 총영사까지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스미스 의원을 지지하는 모양새로 비치는 문제라는 지적도 일부에서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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