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여름 자유를” ‘6월 접종의 달’ 캠페인
2021-06-03 (목) 12:00:00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일각에선 백신이 빨리 개발된 데 의문을 표한다. 빨리 개발돼 크게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핵심은 이것이다. 내가 약속하는데 백신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접종자들이 접종에 나설 경우 미국이 자유의 여름, 기쁨의 여름, 모여서 축하하는 여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 견뎌낸 길고 긴 어둠의 겨울을 지나 이 나라가 맞을 자격이 있는 여름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접종을 하지 않으면 여름이 지나 가을에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의 미용실 및 이발소 등과 제휴해 백신 접종을 안내하고 지역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가게에서 백신 접종도 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