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태주민 의료실태 리서치 참여

2021-06-03 (목)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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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아태주민 의료실태 리서치 참여

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회원들이 건강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제공]

LA 한인타운 시니어 및 커뮤니티센터(이사장 정문섭·이하 시니어센터)가 UC 샌프란시스코와 미주아태노인센터(NAPCA)와 함께 한인 연장자들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의 의료혜택 확산을 위한 건강 리서치 설문조사에 나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계 주민들은 의학적 자료에 대해 대표성이 가장 낮은 그룹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해당 인종에 대한 미국 내 자료는 겨우 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니어센터 측은 두 기관들과 협력해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현재까지 센터 회원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2022년까지 50세 이상 주민과 시니어 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시니어센터 측은 지난 4월8일에는 NAPCA과, 4월21일에는 UC샌프란시스코 측과 미팅을 가지고 협력을 약속했다. 시니어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은 “의학적 자료에 대해 대표성이 가장 낮은 그룹으로 알려진 미주 한인 노인들의 적극 참여로 UC샌프란시스코 연구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게됐다”며 “자녀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진행해야 할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NAPCA의 방준영 회장은 “시니어센터를 통해 한인 노인들이 이 작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며 “한인들의 질병 예방을 위한 의학적 자료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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