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접종 경품으로 트럭·엽총까지 등장

2021-06-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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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률 낮은 W. 버지니아 다양한 ‘백신 로또’ 도입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웨스트버지니아주가 픽업트럭과 사냥용 엽총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을 상대로 다양한 경품을 내건 복권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 복권’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8월4일까지 진행된다.

주정부는 픽업트럭 2대, 평생 사냥·어획허가증 5매, 수렵용 엽총 10정, 주말 주립공원 무료 숙박권 25개, 주립대 4년 전액 장학증서 2매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중동부의 애팔래치아산맥에 놓인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산지가 많아 주위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고유의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하지만 고립적 성향이 강한 탓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이 41%에 그치는 등 다른 주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다양한 예방 접종 독려책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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