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과 친선경기에 나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해 4∼5월 전 세계적으로 국가대표팀 간 축구 경기(A매치)가 한 경기밖에 열리지 않은 가운데 한국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39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FIFA가 27일(한국시간 기준)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1천460.25점으로 39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7일 발표된 랭킹과 점수와 순위에서 변동이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도 한국은 일본(28위·1천509.34점)과 이란(1천499.52점)에 이어 3위를 지켰다.
한국뿐 아니라 이번 랭킹에서는 전체 210개 국가 중 208개 국가의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이는 지난달 랭킹이 발표된 이후 전세계에서 열린 A매치가 단 한 경기뿐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3월 25일 일본과 친선경기(0-3 패) 이후 A매치가 없었다.
바레인과 우크라이나만이 이달 24일 친선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바레인의 랭킹 점수가 1천238.89점에서 1천240.1점으로 상승하면서 바레인은 99위에서 9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바레인에 밀린 키르기스스탄(1천240.08점)은 99위로 내려앉았다.
우크라이나는 1천515.85점에서 1천514.64점으로 점수가 소폭 감소해 24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 1위는 변함없이 벨기에(1천783.38점)가 지키고 있으며, 프랑스(1천757.3점)와 브라질(1천742.65점), 잉글랜드(1천686.78점), 포르투갈(1천666.12점) 등이 점수의 변동 없이 뒤를 잇는다.
다음 FIFA 랭킹은 8월 12일에 발표된다.
FIFA는 다음 달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2021 FIFA 아랍컵 예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등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점을 언급하며 다음 세계 랭킹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