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분유·기저귀 속에 ‘깜짝선물’, 1천달러 숨겨놓은 부부 화제

2021-05-28 (금)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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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 타겟 매장 안 유아제품 진열대 곳곳에 현금을 숨겨 놓아 육아에 재정적으로 힘든 부모들에게 깜짝 선물을 제공한 부부의 선행이 화제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크리스탈과 패트릭 듀헤이니 부부는 자녀가 어렸을 때 기저귀와 분유 구입이 버거웠던 기억을 되살려 아기 현재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맨해턴비치, 칼슨, 시그널힐 등 3곳의 타겟 매장안 기저귀 상자와 분유 뚜껑 안에 총 1,000달러 상당의 현금을 숨겼다.

듀헤이니 부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는 기저귀 박스와 분유 뚜껑 안에 빠르게 현금을 넣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첫 아기를 출산했을 때 생계유지를 위해 고생한 크리스탈은 전직 간호사에서 현재 육아 관련 사업가로 성공했다며 “같은 시기를 겪으며 육아 비용으로 힘든 아기 엄마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팬데믹 동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그 누군가의 하루를 정말 밝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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