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수십만 가구 전기·가스 끊길까

2021-05-27 (목) 08:10:4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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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유틸리티 체납액 6억5,000만달러 6월 말로 서비스 중단 유예 종료

▶ 주의회 올해말까지 연장 추진

뉴저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동안 전기·가스·전화·인터넷 등 유틸리티 서비스 요금 체납액이 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른 유틸리티 요금 체납에 따른 서비스 공급 중단 유예 조치가 오는 6월 30일 종료되는 가운데 이대로라면 수십만 가구에 전기와 가스 공급이 중단될 위기다.

26일 NJ스팟라이트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지난 3월까지 전기·가스 요금을 연체한 가정 및 기업 고객은 59만3,726명이고 이들의 체납액은 총 5억7,042만3,397달러로 집계됐다. 또 전화·인터넷 요금 미납액은 7,5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이를 더하면 코로나19 사태 동안 유틸리비 요금 체납액은 6억5,000만달러가 넘는 것이다.

문제는 요금 체납을 이유로 유틸리티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다는 필 머피 주지사의 행정명령 효력이 오는 6월 30일로 종료된다는 것이다. 만약 특별한 대책 없이 행정명령이 종료된다면 뉴저지의 수십만 가구에서 전력 등의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구제 조치를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주의회에서는 유틸리티 서비스 중단 유예 행정명령을 올해 말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지원금 중에 일부를 유틸리티 요금 체납액 납부 지원에 사용할 수 있을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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