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두기·수용제한 등 팬데믹 1년 3개월만에 영업규제 모두 풀려
캘리포니아주에서 6월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수용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제들이 모두 폐지돼 경제활동이 완전 정상화된다고 주 보건당국이 공식 밝혔다. 지난해 3월 중순 자택대피 봉쇄령이 처음 내려져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 3개월 만에 팬데믹 이전으로 다시 정상화되는 것이다.
마크 게일리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장은 이미 예고된 대로 다음달 15일 캘리포니아주가 다시 개방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더 이상 요구되지 않고 비즈니스들이 어떤 제한 없이 영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게일리 국장은 코로나19의 신규 감염이 극적으로 낮아지고 백신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6월15일부터 사실상 거의 모든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안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일리 국장은 또 마스크 착용 및 국내외 여행에 관련 규정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방 CD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2주가 경과한 사람들은 실외는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 등 야외 행사가 5,000명 이상이 입장하는 대규모 실내 행사에 참석하려면 백신접종 증명 혹은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음성결과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LA 카운티 보건당국도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계획에 맞춰 오는 6월15일부터 경제활동 관련 제한을 모두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15일은 주정부가 지난 4월15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 자격을 확대한 뒤 정확히 2개월이 지나는 시점이다.
이에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19 관련 제한령을 모두 해제하고 경제활동을 전면 정상화할 시점으로 6월15일을 약속했었다. 당시 뉴섬 주지사는 “지금처럼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백신 접종자 수가 증가할 경우 색깔별 경제 재개 단계 적용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처럼 다음달 15일 완전 경제개방을 앞두고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카운티 또는 시정부는 운영하는 접종센터에서 1차 접종을 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레이커스 2021~22 시즌 티켓 2장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개최한다. 또 이번 주말에 팬테티지 극장 팝업 진료소에서 예방 접종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해밀턴 티켓 2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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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