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시 ‘찾아가는 코로나 백신 접종’

2021-05-24 (월)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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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센터는 점차 폐쇄

LA 시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식 모바일 접종 진료소를 확장하면서 앞으로 2개월 동안 대형 접종시설은 점차 폐쇄할 계획을 밝혔다.

LA 시정부는 지난 20일 다저스 구장 주차장에 운영하던 대형 접종시설의 문을 닫은데 이어 오는 피어스 칼리지와 LA 사우스웨스트 칼리지에 마련된 대규모 접종시설도 이번 주에 접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8월1일까지는 LA시 지역의 전체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모바일 진료소로 완전히 전환하며, 백신접종률이 낮고 취약층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저녁과 주말시간에 팝업 접종 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성명에서 “가장 접종을 잘 할 수 있는 지역에 팝업 접종 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며 “특히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에 찾아가 직접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A시 예방 접종 프로그램은 시전역에서 130만 회 분을 투여했는데 68%가 유색 인종이 접종했으며 카운티에서 배포된 모든 백신량의 약 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LA시의 대형접종 시설 폐쇄 조치는 LA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접종장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카운티 운영 접종장소인 잉글우드 포럼, 발보아 스포트 콤플렉스, 캐년스 칼리지,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유진 A 오리건팍, 포모나 페어플렉스, LA 카운티 교육부, 팜데일 오아시스팍 레크레이션 센터 등은 운영이 계속된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카운티가 운영하는 대형 접종장소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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