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 서명

2021-05-21 (금) 09:46:35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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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에 전담요원 지정 신속한 처리 의무화

바이든,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 서명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COVID-19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법안에 서명한 뒤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내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와 의회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혀온 증오와 편견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최근 하원에서 찬성 364 반대 62로 가결됐으며, 지난 달 상원에서도 찬성 94 반대 1의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된 바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법안을 발의한 메이지 히로노 연방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법안 통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 법안에는 증오범죄를 당하거나 목격한 사람이 손쉽게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언어로 온라인 신고를 제공하고, 연방법무부에 증오범죄를 전담하는 요원을 지정해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오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증오범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안도 담겼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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