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 접종률 67% 가주‘직장 정상화’

2021-05-20 (목) 12:00:00 한형석 기자
크게 작게

▶ 전직원 접종 완료시

▶ 마스크 거리두기 해제 등 주정부 지침 완화 추진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직장 내에서 직원들이 전원 백신 접종을 받았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LA타임스가 19일
전했다.

오는 6월15일로 코로나 팬데믹 관련 제한의 전면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주정부가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라 이같은 지침 완화를 통해 완전 정상화를 앞당겨 추진하려는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날 캘리포니아 내 18세 이상 성인들 중 3분의 2가 최소한 1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기 정상화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9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각 주별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18세 이상 백신 접종률은 67.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주들 가운데 11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 접종률인 60.2%보다도 높은 것이다. 가주 정부 보건 당국자들은 이같은 수치가 코로나 팬데믹의 완전 극복을 위해 필요한 집단면역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신문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고용주들이 직원들을 일터로 복귀를, 특히 원격 근무에 종사했던 직원들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검토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 보급으로 인한 중대한 변화가 곧 이뤄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에 따르면 20일 오전 캘리포니아의 직업안전보건기준이사회(OSHSB)가 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OSHSB가 이를 승인하면 주 행정법률사무국에 제출되며 10일 이내 이를 검토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재 주내 직장과 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안전 지침들은 작년 11월30일부터 적용된 캘리포니아 근무지 보건안전 긴급 규정을 따르고 있는데, 근로자가 자신의 방에 혼자 있거나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실때를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다른 근로자와 최소 6피트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고, 근로지는 최대한 외부와 공기가 통하도록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 방안이 통과되면 고용주들은이를 적용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코로나10 백신 접종기록을 받아야 할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형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