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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재파송 중지’ 조치에 항의

2021-05-20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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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연합감리교회. 피켓 사위• 청원 서명운동, 감독실 항의 방문

▶ 한교총, 평신도연합회

감독의 ‘재파송 중지’ 조치에 항의

하와이지역 성도들이 16일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앞에서 하기야 감독의 재파송 중지 조치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 평신도 연합회 카톡 캡쳐>

연합감리교회 감독의 한인목회자 3명에 대한 ‘재파송 중지’조치에 대해 한인교회가 피켓시위와 항의 온라인 청원 서명운동전개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항의는 캘리포니아 태평양연회(Cal-Pacific)의 그랜트 하기야(Grant J.Hagiya) 감독이 지난 4월 22일 연회 소속인 서부지역의 밸리 UMC와 남가주 주님의 교회, 샌디에고 연합감리교회등 3개 교회 담임 목사에게 재파송 불가 방침을 통보함에 따른 것이다.

이와같은 조치에 대해 한인교회 총연합회(회장 이철구 목사)는 칼 팩연회의 감독이 전통적인 신앙을 지켜려는 한인교회를 상대로 불법적인 목회자 파송중지 조치를 한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교총 전국평신도연합회(회장 안성주 장로)는 서부지역 평신도 회장단을 중심으로 감독의 불법적인 파송권 남용과 현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항의하는 온라인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부지역에서 시작된 청원 서명운동은 미 전역의 한인교회로 확산되어 서명자가 1천여명을 넘어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원 서명서는 캘 팩연회 서기인 강현중 목사가 취합후 평신도연합회를 통해 감독실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한인연합감리교회 서부지역 평신도 연합회(회장 최정관 장로)는 지난 16일 오후1시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가진 목회자 안수 집례를 하러 온 하기야 감독에게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날 하와이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성도들은 하기야 감독의 방문시간에 맞추어 한인 교회에 대한 부당한 핍박과 불법적인 파송변경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전했다. 한교총은 이날 미주전역의 한인교회들에게 비록 시위에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응급 기도와 금식을 통해 한마음으로 동참을 요청 했다.

서부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3명 목사에 대한 재파송 불가 방침에 대해 남가주감리교 원로목사회(회장 민병열 목사)는 이의 철회를 요청하는 서신을 하기야 감독에게 보냈다. 원로목사회는 서신에서 연회의 재파송 불가 조치는 민주적인 절차가 무시된 일방작인 명령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잘못된 통보를 거두고 장정과 통상적인 관행에 따른 적절한 감독 권한을 행사하기를 소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평신도연합회가 21일(금) 에 패사디나에 있는 연회 감독실을 방문하여 시위와 기도회를 갖는등 감독의 3개 교회 한인 목회자 재파송중지 조치에 관련한 한인교회의 항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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