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 연방상원 이어 하원도 통과

2021-05-19 (수) 07:45:43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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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서명만 남아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  연방상원 이어 하원도 통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이 18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하원을 통과한 ‘COVID-19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맹 의원실]

연방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을 통과시켰다.

연방하원은 18일 “‘COVID-19 증오범죄 방지 법안(COVID-19 Hate Crimes Act)을 표결에 부쳐 찬성 364, 반대 62로 가결 처리했다.
연방상원은 이에 앞서 지난 달 22일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 달 하원에서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으며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인 메이지 히로노 연방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발의한 이 법안에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막는 조치가 담겨있다.


법안에는 증오범죄를 당하거나 목격한 사람이 손쉽게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언어로 온라인 신고를 제공하고, 연방법무부에 증오범죄를 전담하는 요원을 지정해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오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증오범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안도 담겼다.

맹 의원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비열하고 역겨운 증오와 폭력에 맞서기 위해 발의된 이 법안에 많은 동료의원들이 지지를 보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다른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안전하다고 느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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