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시의회 아태문화의 달 선포

2021-05-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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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이 시의원 결의안 발의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18일 LA 시의회에서 존 이 시의원(12지구) 주도로 한인 등 아시아계의 미국 기여를 기리는 결의안 발의 및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선포식은 존 이 시의원과 니디야 라만 시의원(4지구)의 공동발의로 이뤄졌으며,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제시카 칼로자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도 참석해 이날의 의미를 나눴다.

존 이 시의원은 “아태계 커뮤니티에게 올해 ‘아태 문화유산의 달’은 다른 의미”라며 “최근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봤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LA시의회에서는 5월18일을 ‘괴롭힘과 증오에 대항하는 전국 아태계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도 함께 발의됐다. 이날은 1980년대 중국계 미국인 빈센트 친이 일본인으로 오인돼 두 백인 남성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한 사건을 기리기 위한 날로, 이 사건은 최근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재조명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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