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러세이드 산불 3일째 불길 못잡아
2021-05-18 (화) 12:00:00
구자빈 기자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 주택가 인근 산림에서 산불로 인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로이터]
토팽가 캐년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불을 방화로 판단했던 한 당국이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체포했다. .
17일 LA소방국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현재 1,325에이커를 태우며 거세게 확산되고 있으나 진화율을 여전히 0%에 머물고 있어 이 지역 일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당초 이번 산불이 방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던 LA 소방국과 LA경찰국은 유력한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심문을 벌일 결과 이들 중 1명을 방화범으로 지목하고 16일 체포했다. 나머지 1명은 혐의가 없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국 측은 “화재발생원인이 처음부터 수상해 조사를 한 결과 여러 커뮤니티 일원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께 두번째 용의자를 취조한뒤 그를 구금시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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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