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2,670억달러 예산안…1,000억달러 추가확보
2021-05-17 (월) 12:00:00
구자빈 기자
▶ 저소득층 교통위반 벌금 탕감, 불법체류자 건강보험 제공…1인당 최대 1,100달러 현금지급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기존 주정부 지출안에서 대폭 증가한 새로운 2,678억 규모 예산안을 발표했다.
14일 KTLA는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주정부가 세수 증가와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에 힘입어 앞으로 저소득층, 홈리스, 불법체류자 등에게 혜택을 대대적으로 확대시키는데에 주력하는 2,678억 달러 규모 예산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예산안에는 앞으로 주정부가 4세 어린이들의 학비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의 주거지 마련, 노숙자들에 투숙할 호텔 제공, 불법체류자들에 건강보험 제공, 새로운 폴리테크닉 대학교 설립, 저소득층에 교통위반 벌금 탕감 및 세금을 내는 가주민 3분의 2가량에 최대 1,100달러의 현급 지급을 실시하는 방안이 게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섬 주지사가 이같은 대규모 예산안을 발표한 것은 세수 증가과 연방정부로부터 지급받은 코로나 팬데믹 관련 지원금으로 인해 1,00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전부터 언급해왔듯이 가주민들의 밀린 렌트비와 유틸리티비용을 갚아주고, 가주민 3분의2 가량에게 세급 환급을 실행하겠다는 방안에 더해 추가적으로 저소득층 불체자 노인들에게 무료 건강보험을 제공하기로도 밝혔다.
당일 뉴섬 주지사는 그간 산불 관련 문제, 실업률 증가, 실업수당 사기, 코로나 팬데믹 관련 대처방법 등으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아오다 결국 오는 가을 리콜선거까지 직면하게된 이후 내린 승부수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앞으로 가주는 그동안 얘기만하다 결국 자원이 없어서 실행하지 못한 일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부터의 복귀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예산안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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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